파리 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적을 결심한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PSG는 오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툴루즈와의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경기는 음바페가 PS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음바페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적을 결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PSG를 떠난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몇 주 안에 이 여정이 끝난다"라고 밝혔다. 음바페의 새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로 예상된다.
엔리케 감독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에 대해 "축구선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훌륭하다. 항상 웃는 얼굴을 갖고 있는 따뜻한 사람"이라며 "인간으로서도 10점, 축구선수로서도 10점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의 결정을 이해한다. 그는 7년을 보낸 클럽 레전드"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PSG의 미래를 낙관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우리의 전망엔 변화가 없다. 누가 있든 간에 내 목표는 다음 시즌에 더 강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음바페는 PSG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리그1 우승과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PSG에서의 마지막 경기들을 최선을 다해 치르고, 쿠프 드 프랑스 우승으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남기길 희망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의 재능과 인품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의 이적을 이해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PSG는 음바페 없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면서도, 구단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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