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에서만 사용된다고 알려진 식재료, 참죽. 그 독특한 향과 맛 때문에 오랫동안 마니아층에게 사랑받아 온 귀한 식재료입니다. 초봄에 어린 순이 올라오면 따서 데쳐 만든 참죽나물은 연엽채, 춘엽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생무침, 자반, 부각, 전, 쌈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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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죽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미각을 돋우는 오묘한 향과 입안 가득 배는 쌉싸래한 맛에 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풍미 덕분에 참죽은 그것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최고급 식재료로 인정받고 있죠. 뿐만 아니라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칼슘,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도 풍부해서 건강에도 좋습니다. 글루탐산 함량이 높아 천연 조미료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참죽 고추장 장아찌는 경상남도 의령군의 특산품인 참죽으로 만들어집니다. 의령군에서는 농약과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참죽나무를 재배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13~15cm 정도로 자란 어린 순만 골라 깨끗이 손질합니다. 그 다음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뒤, 좋은 것만 가려내어 양념에 버무려 만드는 거죠.
여기에 사용되는 참죽을 비롯해 찹쌀, 고추가루, 소금, 참깨까지 모두 국내산 원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농약 인증(인증번호 제 17302875호)까지 받은 안전한 먹거리라 더욱 믿음이 가네요.
참죽 고추장 장아찌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이 배가 됩니다. 먼저 갓 지은 따끈한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그 묘한 매력에 단번에 빠져들 수밖에 없죠. 입맛이 없을 때 장아찌 하나만 먹어도 식욕이 절로 살아납니다. 어린순을 2~3개월 숙성시켜 만들어서인지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좋아요. 술안주로 곁들여도 그 독특한 향이 술맛을 한층 끌어올려 준답니다.
아침마다 입맛이 없어 곤란할 때 누룽지에 참죽 고추장 장아찌 얹어서 먹으면 그 어떤 보양식 부럽지 않을 만큼 속이 든든해집니다. 밥도 잘 먹게 되고 하루가 상쾌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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