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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5월 16일 새벽, 무장한 군인들의 방송국 침입 - 5.16 군사정변의 서막

by cosmos181218 2024. 5. 16.



1961년 5월 16일 새벽, 대한민국 역사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박정희 소장이 주도한 5.16 군사정변의 시작이었죠.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이 날의 충격적인 사건들을 생생하게 조명했습니다.



당시 방송국 숙직실에서 야구 중계를 마치고 잠들어 있던 박종세 아나운서는 갑작스러운 요란한 소리에 깨어났습니다. 무장한 공수부대원들이 방송국으로 진입해 온 것이었죠. 공포에 휩싸인 방송국 직원들은 보도국 구석에 숨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 아나운서는 공수부대원에 의해 박정희 소장을 만나게 되었고, 쿠데타군은 혁명 공약 방송을 그의 목소리로 내보내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5분 전, 엔지니어들이 총소리에 놀라 사라지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죠.



5.16 군사정변의 배경에는 4.19 혁명 이후 조성된 군부 내 불만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박정희 소장은 이를 교묘히 이용해 쿠데타를 계획해 나갔죠. 같은 날 새벽, 쿠데타의 핵심 부대인 해병 1여단과 공수부대는 서울로 향했지만,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헌병들이 한강 인도교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쿠데타군과 헌병 간의 총격전이 벌어졌고, 박정희 소장이 이끄는 쿠데타군이 승리하며 한강 인도교를 건널 수 있었죠. 이들이 향한 곳은 과연 어디였을까요?



이번 '꼬꼬무'에서는 방송인 홍석천, 아나운서 이인권, 가수 겸 배우 오종혁 등이 출연해 5.16 군사정변의 생생한 증언을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직접 해병대 출신인 오종혁은 군사정변의 핵심 부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죠.



60년도 더 지난 지금, 우리는 5.16 군사정변이 남긴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건이 이후 한국 현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깊이 고찰하는 것, 그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과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