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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코치, 자녀 학폭 조사 교사 아동학대로 고소... 교권 침해 논란

by simplecook2021 2024. 5. 10.

최근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프로야구 현직 코치가 자신의 자녀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조사한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교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중학교 교사 A씨는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B군의 조사를 담당했다. B군은 동급생 2명을 성추행하고 부모와 관련된 폭언을 한 혐의를 받았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B군에게 사회봉사 처분이 내려지자, B군의 부모는 A씨의 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B군의 부모는 "A씨가 3시간 40분 동안 조사를 하면서 볼펜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는 등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B군이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아 볼펜을 내려놓으며 지적한 것뿐이며, 조사 시간이 길어진 것은 B군이 부모를 기다리던 시간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3월 해당 사안을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으나, B군 측이 이의를 제기한 상황이다. 또한, B군의 부모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사회봉사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했다.



B군의 부모가 현직 프로야구 코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A씨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학교폭력 문제를 둘러싼 학생, 학부모, 교사 간의 갈등과 교권 침해 문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학교폭력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관련 당사자들 간의 소통과 이해, 그리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교사의 교권을 보호하고 학교폭력 조사 과정에서의 부당한 압력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