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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뜻

by 3bemedia 2024. 4. 19.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잡혀서 삶아진다는 뜻.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그 목적에 이용된 도구나 사람은 무용하게 되어 배척되거나 제거된다는 의미.

 

토사구팽에 해당하는 사례는 춘추 전국 시대는 물론 중국 전체 역사를 통해 수다하게 찾아볼 수 있으나 9권에서는 특히 망국과 죽음을 눈앞에 둔 오왕 부차가 월나라의 양대 책사 범려(范蠡)와 문종(文種)에게 오나라의 멸망을 막아보려고 설득하고 회유하는 문구로 인용되었음(곧 월왕이 오나라를 멸망시켜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다음 차례는 그대들이므로 그대들도 미리 살 길을 도모하라는 의미). 이외에 한나라의 명장 한신(韓信)이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을 제왕(帝王)으로 세우는 데 견마지로(犬馬之勞)를 아끼지 않았으나 막상 유방이 제위에 오른 후 자신을 비롯한 개국 공신들을 차례로 겁박하여 숙청하는 상황을 보고 토사구팽의 세태를 한탄하면서 죽었다는 일화는 특히 유명함.

[네이버 지식백과] 토사구팽 [兔死狗烹] (열국지사전, 2001. 6. 15., 풍몽룡, 김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