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온라인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민 대표의 어록을 영어로 새겨넣은 프린팅 힙합 티셔츠가 화제다. 이 티셔츠는 패션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한 그래픽 디자이너가 기자회견 다음 날인 지난 26일 공개한 것이다. 다만 이 티셔츠는 개인이 소장을 목적으로 제작했을 뿐 판매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디자이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면,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에는 붉은색 글씨로 ‘all eyezon me’(모든 눈이 내게 향해)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이는 미국 래퍼 ‘투팍 샤커’의 앨범 제목으로, 이번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집중된 언론과 대중의 이목을 은유한 것으로 보인다.
그 아래에는 기자회견 당시 민 대표의 모습과 ‘And there are 2 many old jerks’(너무 많은 늙은 얼간이들이 있다), ‘Tryna kill me’(날 죽이려 한다) 등의 발언이 프린팅 되어 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고위 임원진을 가리켜 “개저씨(개+아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카오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고 발언했다.
또 가장 화제가 됐던 발언 중 하나인 “들어올 거면 맞다이로 들어와 뒤에서 X랄 떨지 말고”라는 문구도 ‘Ifyou got beef, bring it straight up to my face’(불만이 있다면 내 면전에서 얘기하라)로 변용돼 새겨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민희진 국힙 원탑(국내 힙합 1등)” “와 이거 갖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민 대표의 ‘기자회견 룩’ 또한 화제가 됐다. 당시 민 대표는 녹색과 흰색의 럭비티셔츠, 파란색 볼캡을 착용했다. 기자회견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 대표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회견이 끝날 쯤엔 해당 제품이 쇼핑몰에서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