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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 뜻

by kok101 2024. 5. 19.

우리 주변에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자신이 한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 '리플리 증후군'을 가졌다고 말한다.


리플리 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일종의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한다. 이 증후군의 이름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톰 리플리에서 유래되었다.


리플리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보인다.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하고 그것을 진실로 믿는 것 외에도, 극단적인 감정의 기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리플리 증후군은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해 현실에서 꿈을 이룰 수 없을 때 많이 발생한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리플리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증후군으로는 뮌히하우젠 증후군이 있다. 18세기 독일의 실존 인물이었던 허풍쟁이 남작 뮌히하우젠의 이름에서 따온 이 증후군은 자신이 겪은 경험과 사건을 허황된 이야기로 과장하여 말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플리 증후군은 아직 공식적으로 정신과 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정신질환이 발병할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여겨진다. 거짓말에 속아 살아가는 삶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 모두 진실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