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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사등면에서 장평동까지 이어지는 국도를 현행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신공항과 부산항 신항으로의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는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예타 조사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사등~장평 국도 건설사업’은 이날 예타 문턱을 넘었다.
이 사업은 부산 강서구 거가대교 개통 이후 교통량 증가로 심각한 지·정체를 겪는 거제시 사등면~장평동 구간(총 6.8㎞)을 4차로에서 6차로로 늘리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983억 원이다.
2016년 국토부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처음으로 포함된 이후 2021년 실시 설계를 마쳤고 2022년 2월 예타 조사가 시작된 이후 약 2년 만에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기재부는 “사등면과 장평동 구간의 교통혼잡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조4965억 원 규모의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남 및 대구·경북에서 가덕신공항과 부산항 신항까지 이어지는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접근성 향상 및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속도로 전체 길이는 19.8㎞다.
기재부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남권 지역에서 해당 장소까지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구축 사업과 ‘호남고속도로 지선(서대전~회덕) 확장’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조사 전문가 구성을 마친 뒤 본격적인 예타 조사를 받게 된다. 전문가 구성부터 조사 개시까지는 2개월가량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