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3명이 대피했다. 반려묘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4월 1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46분경 강동구 천호동의 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소방 인력 63명, 차량 17대가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3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약 3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 당국은 거주자가 집을 나간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3년 동안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는 387건으로, 재산 피해액은 14억원에 달한다.